IBK투자증권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후보로는 신 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오는 9월 9일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신 사장은 2년 임기를 마친 후 1년 연임을 하게 된다.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다.
지난 2014년 8월 취임한 신 사장은 첫해 118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뒤 지난해 순이익 303억원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또 재임기간 중 중기특화증권사 선정을 이끌었고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시작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관련 금융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모회사인 기업은행과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해 지난해 3월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신설한 데 이어 7월에는 1000억원 규모의 증자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금융권 최초로 성과향상 프로그램과 저성과자 일반해고 취업규칙을 도입하면서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은 물론 다양한 경영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안다”며 “올해도 종전 기록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