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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애플, 4세대 애플TV "3D 콘텐츠 지원"

김병준 기자I 2015.10.30 18:22:26
지난 9월10일 미디어 행사에서 애플이 공개한 ‘4세대 애플TV’가 베일을 벗고 있다. 사진=애플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지난 9월10일 미디어 행사에서 애플이 공개한 ‘4세대 애플TV’가 베일을 벗고 있다.

애플 제품 리뷰 및 뉴스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4세대 애플TV’가 3D(3차원)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최근 애플은 tvOS 앱스토어에 “4세대 애플TV가 3D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문구를 공식적으로 게재했다. tvOS는 iOS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플TV만의 고유한 운영체제(OS)다.

애플이 4세대 애플TV의 3D 지원을 공식 발표한 것은 관련 호환 장비를 개발하는 서드파티 업체에 이를 홍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tvOS 앱스토어에 이미 다양한 3DTV 콘텐츠와 게임 등이 업로드 돼 있다고 전했다.

‘4세대 애플TV’가 3D 콘텐츠를 지원하며 구글 크롬캐스트, 아마존 파이어 TV 등 경쟁 제품보다 한 발 앞서기 시작했다. 사진=애플인사이더
게임 제작 전문업체 ‘판게아 소프트웨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tvOS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게임을 3D 호환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게아 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애플TV 사용자는 iOS 기기를 통해 체험해 온 경험들을 잊어야 한다”면서 “3D 호환 콘텐츠와 장비 등 애플이 마련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명한 정보기술(IT) 개발자 ‘스티브 스트롯튼 스미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모바일 게임 ‘버그돔2’를 내려받은 뒤 깜짝 놀랐다. tvOS에서 버그돔2는 3차원 게임이었다”라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길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기발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애플TV는 구글 크롬캐스트, 아마존 파이어 TV 등 타사 셋톱박스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매체는 애플이 이번 3D 콘텐츠 지원을 통해 셋톱박스 스트리밍 산업을 주도하며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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