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과 일본이 각종 부양카드를 빼들었음에도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 성적표는 뜻밖에 부진했고, 일본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일본, 경제지표 나란히 부진
중국 관세청격인 해관총서는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은 4.7% 늘어난 211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2% 증가는 물론이고 10월의 11.6%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3.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수입이 6.7%나 감소하면서, 무역흑자 규모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44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1.4%나 늘었다.
11월 수입이 예상 외 감소한 데에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최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5달러 수준을 5년래 최저치까지 내려간 상태다.
같은 날 일본 내각부는 3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1% 감소를 밑돌 뿐 아니라 잠정치인 -0.4%보다 악화된 것이다. 연율 기준으로는 1.9% 감소했다.
3분기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이유는 주택과 설비 투자 등이 별로였기 때문이다. 주거용 주택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6.8% 감소해 잠정치보다 0.1%포인트 하락폭이 커졌다. 민간기업 설비투자도 잠정치(-0.2%)보다 악화한 0.4% 감소했다. 그나마 소비세율 인상으로 가계소비 지출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며 겨우 체면치레했다.
경기 부양 약발 안 듣네..추가 지원 사격 기대
최근 두 나라가 부양책을 쏟아냈음에도 지표가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자 실망감은 더욱 큰 모습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1년간 매입자산을 현행 60조~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리고 같은 기간 매입하는 장기국채 규모 역시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낮췄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 포인트를 낮춘 5.6%로,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가 내린 2.75%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취훙빈 HSBC 연구원은 “11월 수출 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경기 회복 탄력이 약한 모습”이라면서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이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아래에 있음을 의미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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