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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유명 인플루언서 양정원 씨의 남편 이모(45) 씨로부터 향을을 접대받고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전 강남서 수사1과 팀장 송모 경감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청장은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찰도 즉시 인지한 뒤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강남서의 A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B 씨가 관내 유흥업소를 찾아 접대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실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구대에서 취급했던 사건을 모두 들여다봤는데,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강남서는 지난 2019년부터 ‘특별 인사 관리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른바 ‘버닝썬 사건’ 이후 경찰청이 발표한 ‘유착 비리 근절 종합 대책’에 따른 것이다. 비위 전력이 있는 경찰관은 2027년까지 강남서에 발령받을 수 없고, 강남서에서 징계를 받을 경우 타 관서로 즉시 전출된다.
그럼에도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경찰은 최근 강남서 수사과를 사실상 전면 물갈이 하는 수준의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박 청장은 “강남경찰서는 특별 인사 관리 구역으로, 전입하는 모든 경찰관에 대해 검증 등을 굉장히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최근 (강남서 관련) 비위 의혹이 잇따라 보도돼 경각심을 제고하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강남권 경찰서 5곳(강남·서초·송파·방배·수서)에서 1년 근무한 수사과장은 전면 교체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또 “일반적으로 경찰들이 강남권 배치를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보직 공고를 2번이나 연장했다”고 했다. 강남서는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나 강남권 외 경찰서 수사 경력자 등을 지원 조건으로 하는 ‘수사·형사과 보직 공모’를 지난 8일 공고했다. 박 청장은 “이번에 강남서에 전입한 8명 중 4명이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면서 “강남서의 수사력이 높아지고, 좀 더 활기를 띨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