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5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되면서 확전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다우지수는 0.7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S&P500지수도 0.81% 오르며 나스닥과 함께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줄어들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4%대 약세를 보였다. 다만 WTI는 여전히 100달러 이상, 브렌트유는 110달러 선에 머물러 있어 에너지 가격 부담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미국 국방부가 “휴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점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대규모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 급등 가능성도 낮아졌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술주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애플이 칩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인텔, 삼성전자와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텔 주가는 장중 13~14% 급등했다. TSMC 의존도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파운드리 경쟁 구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마이크론도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면서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AI 랠리는 엔비디아 중심에서 메모리, 파운드리, 장비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졸츠 구인 보고서는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줬고, ISM 서비스 PMI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이날 시장은 경제지표보다 유가 급락과 반도체 업종 강세에 더 크게 반응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