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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율주행 청소차로 ‘청정 제주’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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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10.16 12:32:17

제주도와 손잡고 신제주·첨단권역서 시범운행
통신·관제 플랫폼 기반 스마트 환경관리 실현
자율주행 기술은 라이드플럭스, LG U+는 관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민 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도심 도로의 청결 유지와 친환경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청정 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제주 신제주권역(12㎞)과 첨단권역(4.8㎞)에서 하루 두 차례 자율주행 청소차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 시내를 주행하며 도로를 청소 중인 자율주행 청소차.
시속 10㎞ 이하 자율주행 청소차, 도심 곳곳 누빈다

이번 시범운행에 투입되는 차량은 전기 트럭을 개조한 자율주행 노면청소차로, 라이다(LiDAR)·카메라·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와 실시간 통신 모듈, 흡입·살수 장치를 탑재했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도로의 먼지·낙엽·쓰레기를 흡입하고 물을 분사해 청소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RideFlux)가 담당하며,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의 5G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차량에는 LG유플러스가 2023년 정부 R&D 과제로 개발한 ‘연석 인지 기술’이 적용돼 도심 내 복잡한 환경에서도 차선 이탈 방지와 청소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도심 주요 구간의 청결도를 높이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청정 제주’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미 ▲자율주행 버스 ‘탐라차(901·902번)’ ▲운전석 없는 관광형 버스 ‘일출봉 Go’ ▲물류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등을 통해 도민 생활에 밀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제주개발공사·라이드플럭스·로지스틱스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물류형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도심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는 혁신적 시도”라며 “향후 관광·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로 확대해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하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수경 LG유플러스 서부기업고객담당(상무)은 “자율주행 기술은 이동 편의성을 넘어 도시의 안전과 청결까지 책임지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통신과 관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주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 환경관리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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