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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건강행태조사’(교육부·질병관리청)에서도 서울 청소년 3명 중 2명은 ‘주 3회 이상 단맛 나는 음료를 섭취한다(서울 66.6%, 전국 평균 64.4%)’고 응답했으며,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시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인 ‘손목닥터 9988’에 가입된 부모 또는 조부모 계정에 어린이(서울 소재 초등 4~6학년)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90일을 매일 접속해 총 3단계로 구성된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덜 달달 원정대’를 통해서는 어린이 키·몸무게를 입력해 참여 전후 BMI 백분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주간 리포트·피드백을 통해 한 주간 평균 당 섭취량 확인, 다른 친구(참가자)들과 당 섭취 비교, 설문을 통한 당류 과잉 섭취에 대한 인식 개선 자가진단 등도 할 수 있다.
어린이가 보다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중 캐릭터 한 개를 골라 6단계(신입 원정대원~탐험가~정찰대 등)에 걸친 레벨별로 명칭과 착장 아이템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구성됐다.
식습관 형성 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모에게는 주 1회 건강 정보, 월 1회 퀴즈 등 다양한 당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90일 동안 ‘덜 달달 원정대’ 미션에 참여하면 최대 2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모바일 도서상품권 교환과 소아암·희귀난치성 아동 기부 참여(사랑의 열매·적십자 등)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 가족 300명을 모집해 ‘덜 달달 원정대’ 오프라인 챌린지도 진행한다. 챌린지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29일(화) 서울시청(8층 다목적홀) 발대식을 시작으로 당 섭취 줄이기에 도전, 오는 12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에 노출되면 각종 만성질환 등 질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어린 시절부터 ‘당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섭취를 줄이려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며 “덜 달달 원정대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등 시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