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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시가 투표를 독려하는 거리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이번에는 곡 투표하세요’라는 문구가 가관이다. 이는 ‘이번’과 ‘2번’의 소리가 같다는 걸 이용한 문구라는 것을 누가 봐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법 위반을 무릅쓰고 자발적으로 이런 현수막을 내걸 공무원은 없으며, 누가 보더라도 위(국민의힘 소속인 김두겸 시장)에서 시킨 것이다. 김 시장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얄팍한 술수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울산시는 “투표 독려를 홍보하는 현수막일 뿐 아무 의도는 없다. 현수막을 설치하기 전 해당 문구에 대해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검토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울산시는 시는 대선 투표일과 함께 ‘이번에는 꼭 투표하세요’와 ‘대한민국에 투표하세요’라는 문구가 각각 적힌 현수막 2종을 제작해 현재 읍면동별로 게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