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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따라 새 아파트 분양 '봇물'

박민 기자I 2019.08.16 11:21:12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중심축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하철 ‘3호선’ 역세권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을 따라 연말까지 대우건설, 대림산업, 우미건설, 현대건설 등의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3호선은 종로3가와 을지로 3가, 압구정, 고속터미널, 교대, 남부터미널, 양재 등 다수의 서울 주요업무지구를 관통하는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환승을 하더라도 여의도나 용산, 강남 등을 한번에 갈 수 있어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8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소형 면적을 갖춘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3호선 무악재역 3번 출구 앞 초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옆 안산초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단지는 지상 18층에 10개동, 전용면적 34~114㎡(일반분양 49~75㎡) 총 832가구 규모다. 이중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우미건설은 10월 고양 삼송지구에서 527가구 규모의 ‘고양 삼송 우미 라피아노’를 공급한다.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으로 교통 편의성을 누리면서 오금천과 오금공원, 북한산 조망(일부 가구) 등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각 가구 간 독립성을 보장받는 3층 이상의 다층(일부 가구 제외) 주택으로 전용면적 84㎡, 527가구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11월 서대문구 홍은제2구역 재건축사업으로 ‘홍은2주택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06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84㎡, 3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충암중, 충암고, 명지중, 명지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신반포3차, 반포경남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최고 35층, 22개동, 총 29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신축된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이슈로 분양이 앞당겨지거나 반대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중구 입정동 세운3-1, 3-4·5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세운’ 분양을 준비 중이다. 13년만에 세운지구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하철 4개 노선(1·2·3·5호선)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총 998가구(일반분양 899가구) 모두 전용면적 39~59㎡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6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분양가 조율이 장기화하면서 분양이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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