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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였던 노현정은 상상플러스 올드앤뉴 등 예능에도 참여해 이례적으로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를 누린 1세대 ‘아나테이너’다.
2006년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과 결혼한 후에는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현대가 경조사 때에만 모습을 드러내,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노현정은 흰색 저고리와 옥색 치마를 입고서 남편 정 사장 옆에서 환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옅은 초록색, 이른바 옥빛 옷을 고수하는 이유에도 관심이 쏠렷다.
이는 노현정 자신의 취향보다는 제사의 예복으로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옥색 한복을 입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노현정은 앞서 2017년 고 변 여사 10주기 제사와 고 정주영 명예회장 16기, 15기 제사 등에서도 옥색 패션으로 등장했다. 반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와 손녀의 각 결혼식 등 다른 집안 행사에는 핑크색 등 더욱 밝고 진한 컬러의 한복을 착용했다.
앞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노현정이 집안 제사때 마다 옥빛 한복을 입는 이유는 “변중석 여사가 돌아가시기 전에 평소 옷빛 한복을 굉장히 즐겨 입었기 때문. 집안 전통으로 며느리가 옥빛 한복을 입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