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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보이스피싱 사기 급증...“주의하세요”

노희준 기자I 2017.08.01 14:51:0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여름 휴가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최근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관련건수는 3378건으로 지난 5월 2525건 대비 34% 불어났다. 보이스피싱 피해액도 같은기간 150억원에서 166억원으로 11% 증가했다.

금감원은 본인이 모르는 전화가 오면 응하지 않는 게 좋고 필요시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상대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상대방의 응답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보이스피싱 사기일 가능성 크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이스피싱 사기전화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 스팸차단 앱(T전화, 후후, 후스콜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저금리 전환대출 등의 권유 전화를 받으면 일단 전화를 끊고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의 공식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해 직원(대출모집인)의 재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은 경우에는 경찰서(112)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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