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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런던 차량 인도 돌진으로 1명 사망 10명 부상”

김형욱 기자I 2017.06.19 13:58:31

가해자 체포 “정신감정 준비중”

영국 런던의 무장 경찰이 19일(현지시간) 새벽 테러로 추정되는 승합차 인도 돌진 사고가 일어난 이슬람 사원 ‘핀즈베리 파크’ 앞 도로를 지키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새벽 런던에서 일어난 차량 인도 돌진으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같은 날 오전 밝혔다. 부상자 중 8명은 인근 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두 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응급처치했다고 덧붙였다.

48세의 가해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붙들린 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의 신원이나 테러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가해자는 이날 자정 직후 런던 북부 이슬람 사원 ‘핀즈베리 파크’ 앞에서 흰색 승합차를 인도로 몰아 사원 참배객을 포함한 보행자를 덮쳤다.

영국에선 올 3월 이후 매달 이슬람 과격주의자나 이들의 영향을 받은 범죄자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중 3·6월 두 차례의 테러는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사람을 치는 방식이었다.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3월 사고 땐 다섯 명이 사망했다. 또 6월 런던브리지 테러 땐 8명이 죽고 50명이 부상했다. 그 밖에 5월22일에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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