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료의약품등록제도(DMF)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의 원료의약품이 미국 FDA의 DMF 등재된 것은 액상 및 파우더 제형의 바이오콜라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 FDA의 DMF는 의약품 원료 선택·구매시 국제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회사는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이 미국 FDA DMF에 등재됨에 따라 미국내 유통 기반을 다진 것은 물론 조직재생의료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은을 인공각막 및 조직보충재 개발원료로 수출한 바 있으며 세계시장에 공급 중인 리젠그라프트 등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를 토대로 3D 바이오프린팅 소재 시장진출도 준비 중이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원료의약품 시장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지속적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폐기처리됐던 오리발을 재활용해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미국 FDA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 공신력을 확보하고 수출판로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따른 수출제한 국가로의 원료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