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를 바꾸는 남자 조동원, 또 선거직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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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14.06.05 17:09:29

"모든 후보들 훌륭한 목민관 되길"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1인 피켓시위’를 기획했던 조동원 홍보본부장이 선거 하루 뒤인 5일 사의를 표했다. 1인 피켓시위는 세월호 참사로 참패 위기에 몰린 여권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본부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음주 월요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홍보본부장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어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도전하신 모든 후보님들,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님들 모두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훌륭한 목민관이 되기를 늘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선를 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새누리당 후보님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면서 “저의 부족함을 책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이 기획한 1인 피켓유세는 여당 내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당 핵심인사들이 거리로 나가 ‘도와주세요’ 같은 피켓을 들고 있는 것은 그간 여권에서 거의 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 이번 선거 막판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기여했다는 게 주된 관측이다.

그가 선거 승리후 곧장 사임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2년 초 당시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영입됐을 때도 대선 승리후 바로 사임했다. 새누리당의 상징색을 빨간색으로 바꾼 게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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