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1천명중 924명 "경제자유구역, 지역경제 도움될 것"

정재훈 기자I 2025.01.07 15:51:02

市,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론조사 결과 발표
시민 89% "고양 경제자유구역 필요하다" 답변
이동환시장 "공감대 확인…최종 지정까지 최선"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민 1000명 중 924명이 고양 지역경제에 경제자유구역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고양시가 지정을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개요.(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
조사는 지난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 중 89.0%가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유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6.2%가 알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92.4%가 경제자유구역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85.0%가 ‘기대된다’고 답해 기대심리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 지정된 후 유치할 주요 사업으로는 바이오 정밀의료(29.9%), K-컬처(27.6%), 도심항공 등 스마트 모빌리티(21.6%),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15.4%) 순으로 응답했다.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장점으로는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44.3%)과 ‘살기 좋은 도시 여건’(33.8%)을 높게 꼽았다.

고양시 산업여건 크게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주변지역과 산업 연계 부족(26.7%), 당초 베드타운으로 조성(25.9%),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등의 각종 규제(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돼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30%) 및 통신 3사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웹(7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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