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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코로나 금융지원, 3월말 종료여부 결정 안돼"

노희준 기자I 2022.02.08 16:32:41

방역상황, 건전성 모니터링 결과 등 종합적 고려
대선 앞둔 정치권 "코로나 연장" 요구에 대한 답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은 8일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 여부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종료 및 연장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전면 종료로 가닥을 잡았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 나왔다.

금융당국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종료 및 연장 여부는 종료시점까지의 코로나19 방역상황 진행, 금융권 건전성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 소상공인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다.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의 경영·재무상황에 대한 미시 분석을 세밀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자영업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 마련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추후 은행권,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와의 의견수렴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및 연착륙 방안의 이행과 관련한 상시적인 협의 이외에 조치 종료 등과 관련한 은행권 면담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거나, 면담을 돌연 연기한 사실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금융지원 조치와 관련해 “(연장을) 해줘야 한다”며 “(종료일이) 3월 말이니까 선거가 끝나기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해줘야 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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