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 세미나’ 영상 축사를 통해 “남과 북은 물리적, 군사적 경계로 나누어 질 수 없는, 하나의 기후·환경 생태권, 공동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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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격화될 기후 위기의 시대를 대비해 남북 간 기상정보를 교류하고, 재해재난 공동대응 시스템을 수립하는 것도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멈춰섰던 대화 협력이 재개되고 그 여건이 조성된다면 우리 정부의 한국판 뉴딜이라는 발전 전략을 평화 뉴딜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우선 그린뉴딜에서부터 남북협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북한 또한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국가검토보고서 등을 통해 세계적 기후 위기 대응 참여와 실천의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면서 “정부도 남북의 기후 위기 대응 협력의 단초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