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시에서 클리포드 오웬스비가 차를 타고 나오자 경찰이 차량을 수색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마약 범죄 의심 현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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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나는 하반신이 마비됐다. 누가 좀 도와달라”는 남성을 제압해 수갑을 채웠다. 이어 질질 끌고 경찰차에 태워 연행해갔다.
당시 차에는 3살 아이도 뒷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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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턴시의 인권단체는 “하반신 마비를 가진 남자의 머리채를 잡고 차에서 끌어내리는 것은 비인간적인 대응”이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오웬스비의 차에서는 한화로 약 2600만 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돈이 마약 범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웬스비는 그 돈은 저축한 돈이고 차량에선 마약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오웬스비는 경찰을 상대로 불법 체포에 대해 소송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