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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임대료 9억5000만원 감면

전선형 기자I 2021.03.09 14:31:12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협중앙회가 작년 한 해 전국 회원신협이 자체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513개 업체에 9억500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고 9일 밝혔다.
신협은 임차료 감면은 물론 소상공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대상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신협)
신협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생업을 포기하는 소상공인이 늘자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울산행복신협(울산)은 13개 업체에 8700만원, 주민신협(성남)은 자체 건물에 입주한 25개 업체에 총 8700만원, 동작신협(서울)은 14개 업체에 640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총 144개 신협이 5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9억500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울산행복신협의 경우, 임대료 감면을 통해 12개 업체가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나머지 1개 업체는 업종을 변경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협은 ‘소상공인 어부바플랜’을 통해 전국 5034명(2020년 12월 말 기준)의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 저금리 대출 제공, 외부 전문가 연계 찾아가는 자문 서비스 등 총 1만3639건의 소상공인별 맞춤 경영지원을 제공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제 위기 및 수해지역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1인당 1000만원까지 무이자 또는 저리로 자금을 공급해 2616명에게 약 273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 고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협동조합 정신의 발로”라며 “앞으로도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소상공인 어부바플랜으로 소상공인의 자활을 적극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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