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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코로나19 성금 10억5000만원 기부…11개 로펌 동참

남궁민관 기자I 2020.03.09 14:11:52

대구·경북 지역 마스크 지원 기증 이어 모금 활동
코로나19대책법률지원TF 가동…전문 변호사 배치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만장을 기증한 데 이은 추가 지원으로, 대한변협은 이번 성금에 더해 추가 성금 모금은 물론 법률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금은 대한변협 1억원에 11개 대형 로펌이 기부한 9억5000만원으로 마련됐다. 기부에 동참한 로펌으로는 김앤장법률사무소 2억원, 법무법인(유한) 광장 1억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1억원, 법무법인(유한) 세종 1억원, 법무법인(유한) 율촌 1억원, 법무법인(유한) 화우 1억원, 법무법인(유한) 바른 5000만원,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5000만원, 법무법인(유한) 지평 5000만원, 법무법인(유한) 동인 5000만원, 법무법인(유한) 로고스 5000만원 등이다.

대한변협은 전국 변호사 회원들에게도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성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 등에 전달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변협은 지난 6일 ‘코로나19대책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사안의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법률지원TF는 관련 업무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변호사들로 각 법률상담지원팀, 제도개선팀, 진상규명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법률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예상치 못한 질병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법적 권리를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변호사단체가 솔선수범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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