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현희 "택시에 플랫폼 기술 도입..자가용은 제외"

김겨레 기자I 2019.01.25 16:23:18

택시-카풀 사회적 기구 2차 회의
"원칙론 합의..구체적 내용은 아직"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택시·카풀 TF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택시-카풀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택시에 공유경제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자가용은 제외하기로 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위원장은 25일 사회적 대타협 기구 2차 회의가 끝난뒤 “택시산업 발전은 물론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풀 대타협기구엔 민주당, 국토교통부, 택시 4단체,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이밖에 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 의원은 “택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는 원칙론을 합의한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채우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업계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인 만큼, 문구 하나 하나와 내용, 논의순서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전 의원은 “모든 이해 관계자와 대표자 간에 택시산업의 발전과 플랫폼업계와의 상생을 통한 택시업계의 전향적 발전방안을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일선의 택시기사님들도 대타협기구의 논의를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3차 회의는 다음달 11일 국회에서 열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