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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발령한 한파특보는 연 평균 74회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과거 10년(연 평균 51회)보다 1.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한랭질환자도 최근 3년간 증가했다. 지난 2013년 259명이었던 한랭질환자는 2014년 458명으로 급증해 2015년에는 483명에 이르렀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2013년 13명에서 2014년 12명, 2015년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겨울에는 지난 9일까지 서울·부산·경기·충북지역에 계량기 동파 69건, 수도관 동파 1건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계량기는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 위험이 높아진다. 겨울철에는 수도 계량기함 내부에 헌 옷 등 보온재를 채운 후 비닐로 밀폐하는 등의 사전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
안전처는 20일과 22일 전국에 눈이 내리고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돼 개개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량 운전자는 차량 월동장비를 사전에 구비하고 도로에서 감속운행해야 한다. 또 수도계량기, 간이 취수시설 등에 보온 조치를 하고 농작물 냉해예방 등에 유의해야 한다.
한파가 발생하면 시·군·구별로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꾸려 상수도·전기·가스·보일러 등 긴급안전점검과 지원 서비스반을 운영한다. 또 한파 특보 등이 발효되면 TV, 라디오, 마을방송, 전광판, SMS 등을 통해 한파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안영규 안전처 재난예방정책관은 “이번 겨울 한파로 인해 유럽에서 20명 이상, 일본에서 7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한파에 대설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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