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이종걸 “새누리 200석 막아달라”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안양 만안에 출마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새누리당이 200석을 가져갈 것 같다”며 “영구집권이 가능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새누리당이 200석을 차지하면 2017년 대통령 선거는 없어질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내각제 개헌으로 영구집권의 길을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71년 대선에서 박정희가 당선되면 대통령 선거가 사라지고 총통제가 온다고 경고했다”며 “박정희는 위수령과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유신체제를 탄생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의 영구집권을 막아달라.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며 “야권분열을 준엄하게 꾸짖더라도 단독 개헌저지선 100석은 허락해달라”고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