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은퇴해도 ‘아시아 배구의 얼굴’… 김연경, AVC 첫 갈라서 공로상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08.10 13:28:4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코트 떠난 뒤엔 앰배서더·구단주·재단 이사장으로
“후배 위해 계속 최선 다하겠다” 각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니폼은 벗었지만 ‘배구여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친 김연경(38)이 아시아 배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이 지난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AVC) 갈라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공로상을 받았다”며 “오랜 선수 생활 동안 코트에서 쌓은 업적뿐 아니라 AVC 앰배서더로서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10일 밝혔다.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AVC) 갈라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는 김연경. 사진=라이언앳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AVC) 갈라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는 김연경. 사진=라이언앳
김연경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여자 배구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한국과 일본, 중국, 튀르키예 무대를 누비며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한국 배구를 이끌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의 무대는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코트 밖으로 더 넓어졌다.

AVC도 이런 김연경의 발자취를 높이 평가했다. AVC는 김연경에 대해 “아시아 배구의 정신을 진정으로 구현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업적과 리더십은 아시아와 전 세계 젊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대에 오른 김연경은 “뜻깊고 특별한 상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라며 “제1회 AVC 갈라 시상식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배구 발전은 물론 뒤를 이어갈 다음 세대 후배 선수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퇴했다고 해서 김연경과 배구의 인연이 끝난 것은 아니다. 김연경은 현재 KYK파운데이션 이사장을 맡아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친정팀 흥국생명에서는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고, AVC 앰배서더로 아시아 배구를 알리는 역할도 맡고 있다.

활동 무대는 미국까지 넓어졌다. 김연경은 미국 여자프로배구리그 LOVB 샌프란시스코의 공동 구단주로도 참여하고 있다. 선수 시절 세계 여러 리그에서 직접 뛰었다면, 이제는 행정과 경영, 유소년 육성까지 영역을 넓혀 배구계에 자신의 경험을 돌려주고 있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앞으로도 한국 배구와 유소년 육성, 세계 배구 교류를 위해 다방면에서 정성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AVC 갈라 시상식은 약 40만 표의 사전 팬 투표 등을 토대로 2025년 아시아 배구를 빛낸 선수와 지도자를 선정했다. 최우수 남자 선수에는 일본의 이시카와 유키, 최우수 여자 선수에는 이시카와 마유가 이름을 올렸다. 팬스 초이스 부문에서는 중국의 주팅과 필리핀의 브라이언 바구나스가 수상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