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노동경제학자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는 5일 출간한 저서 ‘스토리 노동경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가진 또 하나의 문제는 대기업, 중소기업 임금 격차다. 2023년 기준, 300인 이상 사업체의 시급을 100으로 했을 때, 300인 미만 사업체의 시급은 57이다. 2006년에는 51이었다. 약간의 개선이 있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
박영범 교수는 “한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동시장 대수술이 시급하다”며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노동시장 개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상 체계 개편 △노동 이동성 제고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 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책에서 인적자본 투자, 직업 이동, 차별, 노동조합, 실업, 소득 불평등, 국제무역과 고용 문제 등을 총 12장으로 나눠 알기 쉽게 다뤘다.
박 교수는 “한성대에서 노동경제학 과목을 강의할 때 사용한 강의노트를 기반으로 경제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노동시장을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수식이나 도표 없이 작성했다”며 “노동경제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YB 출판사 e-book(이북)으로 발행됐다. 총 194페이지 분량으로 가격은 7000원이다. YB 출판사 홈페이지 또는 교보문고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