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공동 상생채용 박람회
삼성·SK·LG 등 대기업 우수 협력사
300여곳 참여…청년채용·상생협력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제계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상생협력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주요 대기업들의 우수 협력사가 한데 모여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 청년 고용과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 (사진=한국경제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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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다음달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민관합동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취업포털 ‘사람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채용관도 다음달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20만명 이상 줄어드는 등 청년 취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경협에 따르면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도 40만명대로 계속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16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8회 항공산업 잡 페어(취업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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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005930), SK(034730), 현대차(005380), LG(003550) 등 주요 대기업의 우수 협력업체들이 청년 채용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람회에는 11개 그룹의 우수 협력업체 300여곳(오프라인 약 150개사)이 참여한다. 한경협은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도 적극 나서야할 때라는 데 기업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에는 △기업채용관(대기업 우수 협력사 현장면접·채용상담) △인공지능(AI) 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관(채용설명회·직무특강 등 취업정보 제공) △취업역량관(AI·VR 모의면접·이력서·면접 코칭, 잡케어 진단 등) 등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모두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 채용박람회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계가 청년·중소기업 상생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