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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방문하지 못했다”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독도 강치는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자국의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 회사를 만들어 포획하며 멸종시킨 바 있다.
서 교수는 “일본은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왔다”며 “이제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해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널리 알리는 모양새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캐릭터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확 띄는 큰 미역 그림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독도 주변 미역은 3m나 되는 큰 것이 잡혔다고 소개하지만, 오키섬 주변의 미역은 길어야 1m’라는 설명도 언급하며 이 역시 불법 채취였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글 말미 “독도 강치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 홍보 중”이라며 “일본어 버전을 추가해 시마네현청 자료실의 왜곡을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