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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총선 예비후보 사무소에 불 지른 50대 경찰에 검거

황영민 기자I 2024.01.30 17:38:50

29일 밤 김기성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출입구서
벽에 붙인 현수막 떼어내 불 지른 후 도주
범행 당시 술 취해, "민주당이 싫어서 범행했다"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출마자 선거사무소 앞에서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평택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공직선거법 위반,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자택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기성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앞 현수막 방화 흔적.(사진=김기성 예비후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밤 7시 30분께 평택시 안중읍 소재 김기성 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출입구 앞 현수막을 떼어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당시 화재경보기를 듣고 나온 선거 자원봉사자에 의해 진화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가 불을 붙인 현수막에는 김기성 예비후보의 사진과 함께 ‘윤석열 심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민주당이 싫어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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