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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는 조선 부분이 게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9% 감소했고, 해양 플랜트 부분도 9.1% 감소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계절요인 외에 생산공정과 납기일정의 차이로 인해 10.7% 감소했으나, 4분기 실적에 이연 반영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현대미포조선 및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으로 조선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56.3% 증가한 호실적을 냈다. 다만 해양플랜트는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미회수로 적자가 지속했고, 엔진기계에서도 일회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39.3% 줄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5% 감소한 1조3238억원을 기록했으나, 고선가 선박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매출액 9863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지속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정 안정화 영향으로 적자폭은 전기 -585억원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인수한 STX중공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2025년이 돼야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양사 합병으로 향후 추가적인 설비 증설 등이 필요할 것”이라며 “계획은 내부적으로 세우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너지 내용은) 공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