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등 성과…‘탄소중립 기술지원센터’ 본격 가동

이대호 기자I 2022.02.15 15:50:45

과기정통부, 디지털 기업 탄소중립 성과 공유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지원센터 현판 수여식 개최
조경식 2차관 “협의회서 민관 각 분야 전문가 논의 기대”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탄소중립 성과공유회’ 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과기정통부)는 15일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참석 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탄소중립 성과공유회 및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지원센터’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유관 기업(통신, 인터넷 플랫폼, ICT 제조 등) 및 연구기관 등(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참석했으며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SKT는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 싱글랜 기술(3G 및 LTE 장비 통합·업그레이드)을 활용한 전력 사용량 절감(53%) 등을 △카카오는 카카오톡 다크모드, 톡서랍, 영상화질 조정 등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을 공유했다. △금양이노베이션은 에너지 효율화 기술,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술, 에너지 절감형 건축 등과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 지속적인 정부 지원의 필요성,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등 디지털 기업의 탄소중립 활성화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탄소중립 성과공유회’ 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ICT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혁신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과기정통부장관 표창 시상식도 병행했다. △기관표창은 한국에너지연구원 △개인표창은 ETRI 이일우 책임연구원 △카카오 강윤창 셀장 △SKT 유병훈 매니저 △IITP 강현주 선임이 수상했다.

ETRI에 설치되는 기술지원센터는 기업의 기술 애로 사항을 상시 발굴하고,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 지원과 시험·검증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탄소중립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 애로사항은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접수 가능하며, 필요 시 현장 방문도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인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운영을 통해 상반기 중 디지털 탄소중립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기업의 디지털 기반의 탄소중립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연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2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이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았듯, 이제 우리 ICT 기술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지구온난화라는 거대한 파고를 뚫고 나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