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미래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현재 ICT(정보과학기술)와 AI(인공지능), 농업 빅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과 함께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개인형 모빌리티 제품, AI 기반 고객관리 플랫폼 서비스 등을 계획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전략실행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IT전문회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 관련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했다. 제조혁신부터 차량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빅데이터, AI 중심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췄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대동은 DT 기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해 AI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작물 육종, 파종, 시비, 생육, 수확 등 농업 전주기에 걸친 정밀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미래농업 비즈니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동은 지난 70년 이상 농기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 시스템과 농산업 노하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농기계 생산, 유통을 통해 확보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설치·운영, 차량·배터리 공유, 관제센터운영, 관리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e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합작사는 개발과 구매, 생산, 영업, 고객관리, 경영지원 등 대동 경영 전반의 IT시스템에 대한 DT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IT 부문에서 축적한 경험·기술을 활용해 IT 시스템 개발, 운영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향후 ICT부문에서 융·복합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은 농기계를 넘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 미래농업과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라며 “농업과 농기계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대동과 IT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간 협력으로 ‘미래농업 시장’은 물론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빠르게 만들고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