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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18일 아르헨티나 출국

이진철 기자I 2018.07.17 14:30:30

무역마찰 등 대외리스크 관리 G20 국제공조 강화
미국·중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 면담 예정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출국한다고 기획재정부가 17일 밝혔다.

21~22일 열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마지막 회의다.

세션별로는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마찰, 구조적 저성장 등 주요 리스크를 점검하고 국제공조를 통한 대응방안 중점 논의한다. 또 금융안정성, 소비자·투자자보호 등 암호화자산(가상통화)의 위험요인에 대한 FSB 등의 검토결과 및 향후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김 부총리는 세계경제 세션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 마찰 등 위험요인과 금융시장 불안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 G20 차원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실무그룹 공동의장국 대표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국제통화시스템의 회복력(Resilience) 제고를 위한 대응방안 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김 부총리는 미국·중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 세계은행(World Bank, WB) 총재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는 양국간 주요 경제현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류쿤 중국 재정부장과는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김용 WB 총재와는 WB 그룹 증자, WB 한국사무소 역할 제고 등 한-WB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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