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강보합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온 가운데 개인도 동반 매수했다. IT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72포인트(0.11%) 오른 677.32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67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닥시장에서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도 18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2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연기금(-190억원)를 비롯해 사모펀드(-133억원), 기타금융(-31억원), 은행(-15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는 IT부품이 2% 넘게 올랐다.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종이·목재,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CJ E&M(13096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나노스(151910) GS홈쇼핑(028150) 등이 상승했다.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215600) 원익IPS(240810) 컴투스(078340)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엠넷(123570)과 세원물산(02483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매직마이크로(127160) 신라섬유(001000) 옴니텔(057680) 힘스(238490) 에코프로(08652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엔에스엔(031860)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 파인디앤씨(049120) 르네코(042940) 아이리버(060570) 바이오톡스텍(08604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225만주, 거래대금은 2조9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8개 종목은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