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여성·출산력·아동·주거실태)’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36만4000가구(1.9%)는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며, 5만4000가구 (0.3%)는 옥상(옥탑)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조사에 비해 지하(반지하) 거주가구는 15만4000가구 감소했고, 옥상(옥탑) 거주가구는 5000가구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의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비율이 3.7%로 가장 높으며, 60대 및 70세 이상이 1.9%로 가장 낮았다.
점유형태별로 보면, 보증금 있는 월세의 지하(반지하)와 옥상(옥탑) 거주가구 비율이 각각 54.4%,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상의 경우 자기 집(57.9%), 보증금 있는 월세(19.6%), 전세(15.2%) 순이었다.
시도별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가구 비율은 서울(6.8%), 경기(2.5%), 인천(2.1%) 순으로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가구 41만8000가구 중 수도권에 39만가구(93.4%)가 분포하고 있었다. 서울 25만7000가구(61.6%), 경기 11만가구(26.4%), 인천 2만2000가구(5.3%) 순이었다.
지상과 지하, 옥상을 포함한 전체 가구 가운데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 전용 목욕시설, 상수도 등 필수 주거시설을 모두 갖춘 가구는 1829만9000가구(95.7%)로, 2010년(1612만9000가구, 93.0%)에 비해 많아졌다.
일반가구의 난방시설은 도시가스보일러가 6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지역난방(12.7%), 기름보일러(12.1%) 순이었다. 거처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은 도시가스보일러(54.8%)와 기름 보일러(29.9%)를 주로 사용했고, 아파트는 도시가스보일러(66.2%)와 지역난방(25.4%)이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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