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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언론 더페이퍼(澎湃新聞) 등은 8일 오전 중국 톈진(天津)시 우칭개발(武淸開發)구 소재 삼성SDI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텐진 소방당국은 더페이퍼에 “화재 발생 직후 소방대원이 출동해 진압했으며 현장을 정리하는 중”이라며 “현재 화재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상자 현황 등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현지 공장 화재 소식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에서 처음 알려졌다. 익명의 웨이보 사용자는 이날 오전 8시22분(현지시간)쯤 텐진 공장 인근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오전에 화재가 발생해 진압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라며 “현지 소방당국과 화재 원인과 재산상 피해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텐진 외에도 창춘, 허페이, 홍콩, 상해, 베이징, 시안 등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텐진 공장은 휴대전화 배터리 생산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