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2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부진 사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어려울때 중국을 방문해 중국 여행사 대표를 만나 유커(중국 관광객)를 직접 유치했다”며 “이런 스타 CEO들이 나서서 직접 해외시장을 개척해주면 수출부진을 돌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장관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특정 기업의 CEO를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려면 기업인들이 정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 사장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3~5일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동행한 기업인들과 대(對)러시아 수출촉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귀국한 뒤에는 7일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정유, 조선 업종 대표 기업인들과 만나 수출 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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