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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행정부가 경유 가격 폭등을 잡기 위해 IEA 회원국들에 추가 비축유 방출을 비공식적으로 요구해 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미국 측의 공식적인 추가 방출 안건 제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도 현시점에서의 추가 방출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에너지부는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에 “경유 수급 안정에 초점을 맞춘 추가 조치들을 검토 중이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유가를 낮추기 위한 기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유럽 국가들에 계속해서 책임을 묻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발표 이후 IEA 회원국인 모든 유럽 국가가 3월 약속 물량을 즉시 전량 방출하고 추가 물량까지 방출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 등으로 경유 공급이 급감하고 에너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유럽 국가들에 압박을 가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수출 금지 조치까지 검토하는 한편, 최근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한시 허용하는 거래를 성사시키며 유럽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IEA는 일부 회원국이 당초 약속했던 수량보다 많은 비축유를 방출함에 따라 최종 방출 총량은 당초 목표였던 4억 배럴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방출되는 잔여 1억 배럴 중 약 4000만 배럴은 미국이 지난달 자체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던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IEA 측은 “회원국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과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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