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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의 연찬회 박근혜 초청에 “다음은 윤석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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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8.26 10: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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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원내대변인 브리핑
"파면된 대통령에게 보수 길 묻는 게 안타까워"
"재건 아니라 구태로 회귀"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열리는 연찬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으로 파면된 대통령에게 보수의 길을 묻는 국민의힘, 다음 대상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전 대통령인가?”라고 비판했다.

정점식(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정점식(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으로 탄핵·파면 돼 국민의 손으로 정치적 심판을 받은 인물”이라면서 “보수 정치를 벼랑 끝으로 내몬 장본인에게 보수의 재건을 묻는 국민의힘의 처지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차례는 윤 전 대통령이냐며 “비상계엄으로 헌정질서를 짓밟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내란 우두머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인물에게도 국민의힘은 나아갈 길을 청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일은 재건이 아니라 구태로 회귀”라며 “국민이 내린 준엄한 심판을 받은 인물을 다시 정치 전면에 불러 세우는 건 그 심판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짓밟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국민이 파면과 단죄로 지켜낸 민주적 헌정질서마저 부정하고 어지럽히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보수든 진보든 그 존재 이유가 오직 국민에게 있다”며 “국민이 왜 등을 돌렸는지 뼈저리게 반성하고 과거와 결별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에 남는 것은 또 한 번의 심판일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심판받은 과거가 아니라 국민을 향한 미래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연찬회를 낡은 정치 소환이 아니라 국민 앞에 내놓을 새로운 다짐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과거로 회귀하는 동안 퇴행의 정치가 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과 함께 맞서며 민생·개혁 입법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7일부터 이틀간 소노캄 고양에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개최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이날 연찬회에 초청해서 박 전 대통령이 검토 후 응하면서 연찬회에 참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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