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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선박은 전장 230m, 선폭 40m 규모로 총톤수는 10만 2590톤에 달한다. 선내에는 총 14개 층의 화물 데크가 마련됐으며, 이를 모두 합친 면적은 축구장 28개 크기에 이른다.
적재 능력은 소형차 기준 최대 1만 800대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사 가운데 1만대적 이상의 PCTC를 도입한 것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며, 해당 선박은 현재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친환경 설비도 갖췄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적용해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AMP는 정박 중인 선박에 육상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다. 기존에는 선박이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며 오염물질을 배출했지만, 육상 전력을 활용하면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선박 도입을 포함해 PCTC 선대를 2030년까지 128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상 운송 물량도 연간 340만대에서 50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의 약 20% 이상을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회사는 계열 물량뿐 아니라 비계열 물량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유럽과 북미, 중국 주요 완성차 제조사(OEM)와 다수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발 수출 물량 증가로 선대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선대 확장이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 부족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극동발 자동차 수출 증가와 중동·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우회 항로 운항이 늘어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성차 해상운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화주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