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WHO는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합동외부평가(JEE)’ 최종 보고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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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 한국은 총 56개 지표 중 93%에 해당하는 52개 항목에서 최고점인 5점을 받았고, 나머지 4개 항목도 4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차 평가와 비교해 크게 향상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을 토대로 공중보건 위기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성과로 분석된다.
WHO 평가단은 한국이 범정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평상시부터 체계적인 준비와 협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대응 역량을 확보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다만 평가단은 이러한 역량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IHR(국제보건규칙) 당국 지정 및 권한 강화 △보건안보 국가 행동계획 수립 및 법적 기반 마련 △장기 재원 조달 체계 구축 △취약계층을 고려한 보건안보 정책 반영 △지역사회 협력 및 위기소통 체계 강화 △국제적 지원 확대 등 6개 핵심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중보건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질병청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개선사항과 권고안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감염병을 포함한 전반적인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질병청은 국제보건규칙 이행을 총괄하는 국가 IHR 당국으로서 안정적인 자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매년 자체평가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2월 실시된 자체평가에서도 전반적인 이행 수준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WHO 평가 결과 공개는 한국이 감염병을 포함한 다양한 공중보건 위기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공유한 것”이라며 “범정부 협력을 더욱 강화해 향후 보건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