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000선' 회복…개인은 사고 외인·기관은 팔고

[이데일리 김경은 권오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다시 3000선에 오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으로 중동 불안이 최고조로 치닫자 2,990대로 후퇴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6분 기준 15.75포인트(0.52%) 내린 3006.09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지수는 3010.77까지 올랐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64포인트(0.98%) 떨어진 2992.20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3021.84로 마감하며 3년여 만에 ‘3000P’를 달성했지만, 이날은 장 초반부터 1% 넘게 떨어지며 2980선을 맴돌기도 했다. 미국의 군사 개입으로 중동 지역 갈등이 확대,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에 놓이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개인은 1조 419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5억원, 8063억원치를 매도하고 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각각 0.53%, 0.78%, 0.41%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6.26%, 증권 4.71% 등이 상승세이며 의료·정밀기기 2.62%, 종이·목재 2.44% 등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400원(2.35%) 떨어진 5만 81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500원(0.58%) 오른 25만 5500원으로 거래 중이다. 다만 NAVER(035420)와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3.71%, 10.80% 각각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3포인트(1.34%) 떨어진 780.9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