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온은 정부가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과 3년 연속 협약을 맺고 자체 개발 AI 솔루션을 제공했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투자계약을 통해 영상지능, 언어지능, 영상보안 등 관련 기술과 30건의 특허에 대한 현물출자도 완료했다. ETRI는 가이온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함께 환자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PSI)을 이용한 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3개의 관련 기술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PSI는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3차원으로 복원해 생체역학적 분석을 진행하는 수술 기법이다.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골 절제, 수술 시간, 오차 범위 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치환물 삽입이 가능한 만큼 임상적 지식에 기반한 수술 전 설계 계획이 중요하다.
가이온의 자체 개발 기술인 AI 영상지능(gSmartVision)은 이미지 및 동영상의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시각지능 핵심 기술이다. 객체탐지 및 분할, 비식별화, 포즈추정, 구간 분할 등으로 다양한 지능형 영상 관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셀루메드는 가이온의 AI 영상지능 기술을 PSI와 수술로봇 소프트웨어에 접목해 해부학적 근골격 형상 최적화 및 환자 맞춤형 수술 전 설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PSI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상의 의료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