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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19만명이 사는 단둥시는 중국의 대북 무역의 거점으로, 코로나19 이전에는 북한의 대외 무역 70%가 단둥을 거쳤다. 단둥시와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화물열차는 현재 운행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단둥시의 이 같은 지침에 대해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수긍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중국 네티즌들도 바이러스가 공기를 타고 수백미터를 이동한다는 의견을 비웃고 있다”고 전했다.
벤 카울링 홍콩대 감염병학 교수는 “바이러스가 바람을 통해 장거리 이동해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바이러스는 햇빛과 야외에서 거의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했다.
호주 국립 의과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피터 콜리뇽 교수 또한 “국경을 넘나들거나 도시 내 사람들의 움직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창문을 닫으라는 지침은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기를 막아 오히려 해롭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