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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받은 중국 운수권을 활용해 신규 취항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노선뿐만 아니라 취항 도시, 총 운항 횟수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앞서게 됐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7일 인천∼난징(주 4회), 28일 인천∼장자제(주 3회)와 인천∼항저우(주 2회) 노선의 신규 취항에 나선다. 수익성이 높은 인천∼베이징 노선은 29일 주 3회 증편해 주 17회 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3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중국(본토 기준)에서 30개 노선, 23개 도시에 비행기를 띄우게 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27개 노선, 21개 도시)을 제치고 ‘한·중 노선 최다 운항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발 중국행 노선의 운항 횟수도 대한항공은 주간 204회로 아시아나항공(199회)을 앞질렀다.
당분간 ‘한·중 노선 최다 운항사’ 타이틀은 대한항공 몫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산둥성과 하이난성 두 지역만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다른 곳에 취항하려면 운수권을 받아야 한다. 항공회담은 양국 협의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지난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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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중국 노선을 증편해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베이징 주 3회, 인천~옌지 주 1회, 인천~청두 주 2회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산~상하이는 내년 상반기 중에 주 2회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단거리에서 벗어나 직항 노선이 없는 희소성 높은 장거리에서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동계 시즌에 포르투갈 리스본,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에 전세기를 띄워 수요를 확인한 후 앞으로 정기편 개설까지 검토할 기회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근 대법원 판결로 내년 2월 말 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45일간 운항 정지해야 하는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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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도 중국 노선 취항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배분받은 운수권은 물론 중국 항공자유화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취항에 나선다.
내달부터 에어부산(298690)은 인천~닝보(12일), 인천~선전(13일)에 취항을 확정했으며, 인천~청두에도 연내 비행기를 띄울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인천~린이(2일), 티웨이항공(091810)은 대구~옌지(6일), 제주항공(089590)은 무안~싼야(9일)에 취항할 예정이다.
특히 LCC가 취항을 완료한 중국 노선 중 장자제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장자제 노선은 부산(에어부산) 출발 노선만 운영되다가 티웨이항공이 지난 13일 대구발, 에어서울이 지난 16일 인천발, 이스타항공이 지난 17일 청주발, 제주항공이 지난 17일 무안발과 18일 부산발에 취항했다. 게다가 대한항공까지 인천발 노선에 가세해 대형사(FSC)와 LCC간 경쟁도 불가피하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5월 배분받은 9개의 중국 운수권 가운데 6개 노선, 이스타항공은 6개의 중국 운수권 가운데 4개 노선에 취항했으며,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도 각각 1개씩 취항을 완료했다.
중국 항공사의 한·중 노선 취항도 이어지고 있다. 동방항공은 27일부터 인천~옌지(주 7회)에, 룽에어는 28일부터 양양~항저우·닝보 노선에 취항한다. 앞서 쓰촨항공은 9월 무안~장자제(주 2회), 룽에어는 8월 제주~원저우(주 2회)에 취항했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 확대로 수익성 방어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중국 노선은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바닥을 친후 탑승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를 보면 상반기 중국 노선 여객은 875만명으로 전년 동기(757만명) 대비 15.6% 증가했다. 이에 전체 여객부문 중 중국 노선 매출 비중도 대한항공 12%(약 4600억원), 아시아나항공 17%(약 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8%가량 늘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아시아 근거리 노선의 효자 노릇을 해온 일본 노선이 한·일 관계 악화와 불매운동 등으로 여객 수요가 줄어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새로 취항하는 중국 노선은 근거리로 항공기 가동 등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일본 노선을 대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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