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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6월에 日 간다…자민당 간사장과 회담

김인경 기자I 2019.04.25 11:47:47

시진핑, 6월 오사카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니카이 간사장 "美 눈치 보며 중일 문제 다룰 건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왼쪽)[AFPBB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6월 일본을 방문한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니카이 간사장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도 전달하기도 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25일부터 열리는 제2차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회담 직후 중국과 협력해서 일대일로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눈치를 보면서 중일 간의 문제를 다룰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일대일로에 대해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장대한 구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를 미뤄볼 때 시 주석과 니카이 간사장은 회담에서 일대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중일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인 지난해 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일대일로 관민협의회를 만들어 중국과 협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니카이 간사장은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이후 상하이도 방문한 후 29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자민당 간사장은 당 내 두 번째로 높은 직책으로 총재가 총리일 경우 당을 대표하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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