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국민연금 투자 수혜 기대…1.6%대 상승

이명철 기자I 2016.10.27 13:00:59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640대 안정적 유지
섬유·의류업종 상승…반도체·제약株 오름세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리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이 반등하며 상승세다. 국민연금이 내달 중소형주 중심으로 1조원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27일 오후 12시5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35포인트(1.63%) 오른 645.86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부터 상승 출발해 안정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국민연금의 1조원대 투자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측은 내달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12곳을 선정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중 소형주가 많은 코스닥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억원, 32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증권이 155억원, 사모펀드 115억원, 투신 4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2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섬유·의류는 4.91%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반도체(3.21%), 정보통신 하드웨어(IT H/W, 2.34%), 출판·매체복제(2.03%), 화학(1.94%), 기계·장비(1.92%), 방송서비스(1.83%) 등이 평균 상승폭을 오르고 있으며 하락 업종은 운송(-0.69%) 등 소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처럼 대부분 오름세다. 케어젠(214370)태웅(044490)이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원익IPS(240810), AP시스템(054620), 이오테크닉스(039030), 솔브레인(0368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 반도체업체와 디오(03984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안랩(053800), 웹젠(069080), 연우(115960) 등은 하락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서연탑메탈(019770)이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파인텍(131760), 에스에스컴텍(036500), 지엔코(065060), 스틸플라워(087220), 테스(095610), 육일씨엔에쓰(191410), 프로스테믹스(203690) 등이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3분기 적자전환한 코나아이(052400), 현재 대표이사 횡령 혐의 우려가 작용한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등은 급락세다.



▶ 관련기사 ◀
☞케어젠, 항비만·항당뇨 펩타이드 특허권 취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