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현대차동차 노동조합과 사측이 비정규직(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정규직화 잠정합의안’이 또 부결됐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22일 경상남도 울산공장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투표자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올해 1200명, 내년 800명 등 사내하청 근로자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채용 때 근로자의 기존 근속을 절반가량 인정해 호봉 추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는 결국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