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포피아(036220)가 17일 공급계약 해지 공시와 관련해 “실질적인 매출이 없었던 계약인 만큼 현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포피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업체인 FUTAMED PHARMACETICALS(FUTAMED)와 64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 초에 체결한 계약이나 2012년 이후 실질적인 매출이 없었다”며 “이번 계약 해지로 현재 실적과 향후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해외매출의 신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시되고 있는 계약해지 건들도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미 실질적 종료가 된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인포피아는 2007년 코스닥 상장 후 세계 각국에 혈당측정기 등을 수출했고, 상장 초기에 매출신장을 위해 다양한 해외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 자국 내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해외업체들과의 계약으로 계약이 이행되고 있지만, 일부의 해외업체들은 내부적인 재무적 부실이나 각국의 시장상황의 변동으로 인해 기존의 계약의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업체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부 해외업체에 대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회신을 받은 결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시아 지역 및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의 매출은 매년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77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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