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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존슨은 챔피언스 투어 데뷔 시즌에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샌포드 인터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올해 2월 24일 만 50세가 된 존슨은 3월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했고, 불과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아 투어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뒀고, 1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5개 대회 가운데 단 한 차례만 톱10을 벗어났다. 사실상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펼친 셈이다.
6승이라는 숫자도 챔피언스 투어 역사에서 눈에 띈다. 신인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은 브루스 플레이셔, 리 트레비노, 브루스 크램튼의 7승이다. 존슨은 길 모건과 함께 6승으로 역대 신인 단일 시즌 최다승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1승을 더하면 역대 신인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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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을 보면 활약상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번 우승으로 36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올해 공식 상금은 329만5614달러(약 45억6000만원)까지 늘었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 시즌 3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역대 14번째이며, 올해에는 스튜어트 싱크(366만208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꾸준함이다. 15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고 14차례 톱10에 들었다는 성적 자체가 압도적이다. 50세의 나이에 처음 뛰어든 시니어 무대에서 거의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우승 과정도 잭 존슨의 현재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전반을 4언더파 32타로 마쳤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54홀 동안 적어낸 보기는 4개에 불과했다.
잭 존슨은 원래부터 정상급 선수였다. 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올렸고, 2007년 마스터스와 2015년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미국 대표로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도 여러 차례 출전했고 2023년 라이더컵에서는 미국팀 단장까지 맡았다.
나이가 들면서 PGA 투어에선 한물간 선수로 평가돼던 존슨이 챔피언스 투어에선 또 하나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 50세는 선수 인생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