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라이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14% 오른 5850원에 거래 중이다.
AI 데이터센터용 광증폭기 수주 확대와 방산·우주항공 사업 성장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금 라이콤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올해부터 북미 AI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로 광증폭기 수주잔고가 급증하며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고, 지난 10년간 준비한 방산·우주 관련 신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이콤은 AI 데이터센터·통신 인프라용 광증폭기와 방산·우주항공용 광섬유레이저 등을 생산하는 광통신 부품 전문업체다. 주요 고객사로는 후지쯔(Fujitsu), NEC,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있다.
허 연구원은 “라이콤은 AI 데이터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 전송(DCI)에 필수적인 광증폭기를 Fujitsu와 NEC 등 글로벌 광전송 장비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며 “제품은 AT&T, 버라이즌, NTT 등의 광전송망 구축에 적용되고 최종적으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간 데이터 트래픽 처리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광증폭기 수주잔고는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며 “지난 4일에는 후지쯔 자회사 원피니티와 39억원 규모의 800Gbps 코히런트 광송수신기용 광증폭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방산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최근 전쟁 양상에서 드론이 핵심 비대칭 전력으로 부상하면서 레이저 무기가 차세대 안티드론 무기체계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며 “라이콤은 국내 레이저 대공무기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레이저 광원 업체로 향후 레이저 무기체계 양산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라이콤이 올해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2026년은 북미 AI 데이터센터용 광증폭기와 방산용 광섬유레이저 수주가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202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6% 증가한 432억원, 영업이익은 1106.4% 증가한 10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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